美 맥도날드 노동자 '시급 15달러' 쟁취 대규모 시위

입력 2015-05-21 08:47  

미국 '맥도날드' 소속 시간제 노동자들이 최고경영자(CEO) 교체 후 첫 연례 주주총회가 열리는 미국 시카고 본사 앞에서 시간당 최저임금 15달러(약 1만6000 원) 관철을 위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교외도시 오크브룩에 위치한 맥도날드 본사 앞에 19일(현지시간) 미 전역의 맥도날드 시급 노동자들과 지지자들이 모여들었다. 시위대 규모는 경찰 추정치로는 2000명, 시위 조직위 자체 집계로는 5000명에 달했다.

캔자스시티에서 동료들과 버스를 빌려타고 왔다는 데럴 밀러(35)는 "현재 지급받는 시간당 7.75달러(약 8000원) 임금으로는 공과금 납부도 버겁다"며 하소연했다.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맥도날드는 지난 1월 CEO 교체를 전격 발표했다. 21일 열리는 주총은 지난 3월 1일 CEO에 오른 스티브 이스터브룩의 주재로 열리는 첫 회의다.

이스터브룩 CEO는 오는 7월1일부터 맥도날드 직영점 노동자들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1달러(약 1100원) 인상하고, 2016년 말까지 평균 시급을 10달러(약 1만1000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미국 내 1500개 직영점 9만명 이상의 시급 직원이 영향을 받게 되지만, 이는 미국 전체 맥도날드 매장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맥도날드의 시급 인상 조치는 75만명에 이르는 미국 맥도날드 노동 인력 가운데 가맹점에 소속된 66만 명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시위대는 이스터브룩 CEO의 조치가 변화를 만들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맥도날드 주주들이 직영점 뿐아니라 가맹점 직원들에 대해서도 공동 고용주로서 책임을 갖는다며 맥도날드 본사가 올바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이를 따라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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